국제
모바일 광고의 힘…돈 버는 페이스북으로 탈바꿈
입력 2015-01-29 13:37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매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같은 때보다 각각 53%, 34% 급증한 38억달러, 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상·기타 목록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54센트로 시장전망치 49센트를 웃돌았다.
모바일 광고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린 원동력이었다. 4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전체 69%로 1년새 53%에서 급증한 것은 물론, 직전 분기 66%보다도 상승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스북 광고는 사용자들이 만든 동영상에 연결되도록 설계됐다”며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돈을 벌 기회도 늘어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페이스북의 동영상 시청수는 일일 30억뷰로, 지난해 9월 10억뷰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체 페이스북 이용자도 증가세다. 4분기 기준 월 실질사용자(MAU)는 13억9000만명으로 3분기(13억5000만명)보다 높았다. 일일 실사용자 역시 8억9000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8억6400만명에서 늘어났다.
페이스북의 투자도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4분기 전체 지출은 연구·개발 비용 급증으로 27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설비투자 비용은 7% 늘어난 5억1700만 달러였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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