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작년 발견된 위폐는 총 3808장으로 전년대비 220장(6.1%) 늘었다.
권종별로는 최고액권인 5만원권 위폐 발견이 1405장으로 1321장(1572.6%) 늘었으며, 1000원권은 47장으로 56.7% 증가했다. 5000원권과 1만원권 위폐 발견은 각각 42.1%, 4.2% 감소한 1484장과 872장이었다.
특히 5만원권 위폐 발견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작년 9월 서울 화곡동 새마을금고가 고객으로부터 건네받은 9500만원 중 5만원권 1351장이 위폐임을 확인하고 신고함에 따른 것이다. 서울 화곡동 새마을금고 5만원권 위폐를 제외할 경우 작년 발견된 위폐는 2457장으로, 전년에 비해 1131장(31.5%) 감소하게 된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폐 발견장수는 작년 0.9장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호주(10.1장), 멕시코(28.2장), 캐나다(29.0%), 유럽연합(40.6장), 영국(230.2장)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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