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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 공동 4위…박인비 공동 15위
입력 2015-01-29 09:45 
장하나 /사진=MK스포츠
장하나, 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 공동 4위…박인비 공동 15위

장하나, 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 공동 4위…박인비 공동 1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첫 날 선두권에 오르며 L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장하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5타를 줄인 장하나는 오스틴 어니스트(미국)과 함께 공동 4위로 성공적인 LPGA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선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차지했습니다. 14번홀(파4) 알바트로스를 포함해 버디 8개를 잡는 동안 보기 1개만을 적어낸 루이스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제시카 코다(미국)와 아즈하라 무뇨스(스페인)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지옥의 Q스쿨'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장하나는 개막전에 이례적으로 상위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며 대기 선수 1순위로 출전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러나 예선전에서 2위로 통과해 2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어렵게 출전권을 얻어낸 만큼 맹타를 휘두르며 LPGA에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습니다.

1번홀에서 시작한 장하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4, 6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낚아냈습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여나갔습니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하나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나연(28.SK텔레콤)도 4타를 줄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언더파 71타 공동 1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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