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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주세요"…축구스타들의 굴욕사
입력 2015-01-28 19:40  | 수정 2015-01-28 21:07
【 앵커멘트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이 있죠?
화려한 축구 기술을 뽐내는 축구 스타들도 때론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축구스타들의 굴욕,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역 시절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던 인터 밀란의 만시니 감독.

공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해 골 냄새를 맡는 데 도사란 평가를 받았지만 다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지난 11일 제노아와의 경기 도중 소속팀 선수가 밖으로 걷어낸 공에 맞고 그대로 쓰러진 것.

공을 찬 선수를 교체해 버린다는 익살스러운 행동과 웃음으로 머쓱한 상황을 넘겨보지만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UAE와의 아시안컵 8강전 PK 상황에서 실축해 일본의 4강 실패 원흉으로 지목된 혼다.


이번 실수는 양반입니다.

지난해 8월 소속팀 AC 밀란의 친선경기 때는 '홈런'으로 부를만한 코너킥으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아르헨티나의 테베스.

골프장에서 호쾌한 골프 스윙을 선보이지만 머쓱한 상황이 나옵니다. 축구공과 달리 골프공은 다루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시안컵 우즈벡전 후반 38분. 발만 대도 골을 넣을 수 있던 장면에서 헛발질한 남태희.

오는 31일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우즈벡전의 아쉬움을 꼭 씻어주길 바랍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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