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장애인 럭비 국가대표가 여자친구 납치·폭행
입력 2015-01-28 18:36  | 수정 2015-01-28 21:53
【 앵커멘트 】
지난해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장애인 럭비 국가대표 선수가 여자친구를 강제로 납치해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의 한 도로.

지난 25일 40살 강 모 씨가 이곳에서 출근 중이던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워 도주했습니다.

4년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강 씨는 피해자를 데리고 전라도 전주까지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까지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장애인 럭비 국가대표 선수.

대기업 사원이었던 강 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은 뒤 장애인 국가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일주일 전에도 헤어지자는 피해자를 감금했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 씨에 대해 폭행 및 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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