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 혁신성 평가…씨티·SC은행 `하위권`
입력 2015-01-28 18:35 
출처 = 씨티·SC은행 홈페이지 캡처

금융당국이 실시한 국내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티드(SC)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줄줄이 하위권에 포진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주재로 2015년도 제1차 금융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은행 혁신성은 기술금융(40점)과 보수적 금융관행개선(50점), 사회적 책임 이행(10점)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측정됐다.
3개 항목 모두 최상위 평가를 받은 신한은행이 일반은행 8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은행인 씨티은행은 8위를, SC은행은 7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씨티은행의 경우 인건비로 사용하는 총이익이 48.4%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은 31.3%로 가장 낮았다.
이번 혁신성 평가에서는 총이익 대비 인건비 지출이 적은 은행이 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모 은행관계자는 "손실을 감수하면서 기술금융을 추진하는 것인데 성적을 발표하고 순위로 줄세우기 하는 것은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민간 금융사의 경영 자율성 침해 소지도 있는 만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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