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주둔 미군, 사망자 증가 우려
입력 2007-06-04 10:47  | 수정 2007-06-04 13:46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난달 사망자수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이달에도 희생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미군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라크 안정화 작전과 미군 병력 증강이 시작된 지 100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민간인과 미군 희생자 수는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사흘만에 미군은 도로매설 폭탄과 자살폭탄 공격으로 1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미군은 127명이 숨져 이라크개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월간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4년 저항세력과 교전이 치열했던 팔루자 작전으로 사망한 137명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지난달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도 천944명으로 전달인 4월보다 29%가 늘었습니다.

이라크에서 '악몽의 5월'을 보낸 미군은
6월도 피로 얼룩지지 않을 까 우려에 휩싸여 있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말 이라크 내 미군을 장기주둔 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미군이 작전권을 유지한다는 계획과 안정화 작전이 이라크내 치안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목표 달성이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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