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릉숲 '복수초' 5년 만에 처음으로 1월에 개화…"영원한 행복"
입력 2015-01-28 17:16 
사진=복수초 꽃망울, MBN 자료화면
홍릉숲 '복수초' 5년 만에 처음으로 1월에 개화…"영원한 행복"

홍릉숲 복수초 개화
홍릉숲 '복수초' 5년 만에 처음으로 1월에 개화…"영원한 행복"

홍릉숲 복수초 개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처럼 1월 말에 복수초의 꽃이 핀 것은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1월 평균 기온이 평년 보다 평균 1.7도 높았고, 1월 20일 이후에는 낮 기온이 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5.4도나 높은 평균기온(영상 2.7도)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습니다.


2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고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입춘(2월 4일)에는 낙엽 아래 숨어 있던 꽃눈들까지 피어나 풍성한 복수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초는 이름에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을 담고 있으며, 꽃말도 '영원한 행복'입니다.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칩니다.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립니다.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경부터가 가장 좋습니다.

김선희 산림생태연구과 박사는 "복수초는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6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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