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승연 회장 내일 기소
입력 2007-06-04 09:47  | 수정 2007-06-04 13:00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 상태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이 내일로 만료됩니다.
따라서 검찰은 내일 김 회장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만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만 기자!

예,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검찰이 내일 김승연 회장을 기소한다면서요?

[기자1]
예, 그렇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 만료일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내일 공소장 작성이 마무리 되는 대로 김 회장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는 구속 시한에 맞춰 이번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 외에 사건에 관련된 20여명에 대한 구속.불구속 기소 여부도 함께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김 회장 기소와 함께 경찰의 늑장 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전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위해 검찰은 휴일동안 보복폭행 사건 현장에 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계열사 김 모 감사를 소환해 인력동원을 요청한 경위와 거액을 금품을 건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한화 유시왕 고문과 이택순 청장이 이번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기 직전 함께 골프를 쳤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진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2]
병역특례업체에서 부실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가수 싸이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잠시후인 10시 30분께 가수 싸이 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가수 싸이를 상대로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를 제대로 했는지, 그리고 채용하는 과정에서 업체가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난 주말 내내 싸이와 싸이 주변인들의 통화 내역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또 부실 복무 혐의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말 싸이가 복무했던 업체와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해 얻은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이들이 싸이의 출근기록 등을 조작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미 검찰은 싸이가 일했던 업체와 작은 아버지 회사 사이에 일종의 거래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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