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당시 CCTV 공개…묵비권 행사 이유는?
입력 2015-01-28 14:16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사진=MBN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당시 CCTV 공개…묵비권 행사 이유는?

22일 모친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탈영병 강모 일병이 28일 새벽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군 헌병대에 검거됐습니다.

강 일병은 1월 28일 0시5분쯤 군에서 지급 받은 월급통장 체크카드를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사용하다 육군 헌병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 일병은 어제(27일) 밤 11시 10분쯤 사과주스 한 병을 고른 뒤 '나라사랑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본인 소유의 체크카드를 사용한 강 일병의 결제 내역을 확인한 경찰과 군 당국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군 당국은 한 시간 만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 앉아 있던 강 일병을 발견했습니다.

강 일병은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강 일병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A급 관심 사병으로 알려진 강 일병은 사건이 발생한 이달 22일이 휴가 복귀일 이었으나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하며 탈영했습니다.

군 헌병대는 범행동기와 도주경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지만 강 일병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숨진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짧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