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용자가 원한다면 다 해준다" 트위터의 변신
입력 2015-01-28 11:52 

140자 단문 기반의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소통 방식 다변화에 다섰다. 트위터 앱만 있으면 동영상 촬영, 편집, 공유, 검색을 통한 흥미로운 동영상 감상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27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서비스·앱 개편을 단행해 비디오를 직접 게시하는 기능과 그룹 직접 메시지(DM) 기능을 추가했다.
두 기능은 예전부터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추가해달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지난해 10월 제품 책임자로 임명된 캐빈 와일 부사장이 주도해 개편했다.
지금까지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앱을 통해 비디오를 직접 올릴 수 없었다. 다른 보조 서비스(앱)를 이용하거나 링크를 거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영상을 게시해왔던 것. 하지만 이날부터 비디오를 촬영해 올릴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겨나 트위터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촬영을 하려면 '트윗하기'를 누른 뒤 카메라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휴대폰 카메라 전면, 후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녹화하기 버튼을 '댔다-뗐다' 반복하며 영상을 끊어 촬영하므로 별도의 편집과정이 없어 편리하다. 스마트폰에 보유한 영상도 편집할 수 있다. 업로드 된 동영상은 화면 상단하단 어디에나 고정할 수 있고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타임라인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성과 신속한 유통을 위해 트위터 앱에서 제작된 동영상은 재생시간 최대 30초로 제한한다. 단, 동영상 트윗 횟수 제한이 없으므로 얼마든지 추가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1대 1 대화에만 쓰였던 DM기능은 최대 20명에게까지 발송해 그룹채팅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1대 다 대화 기능이 없어 다른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룹채팅을 위해서는 기존 DM과 동일하게 쪽지메뉴를 클릭한 후, 채팅하고 싶은 폴로어를 초대하면 된다. 트윗멘션은 물론 URL, 사진,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하다. 채팅방에 초대된 사람들은 각자가 폴로하는 이용자들을 추가로 초대할 수 있어 폴로어 관계가 아닌 사람들과도 소통이 가능해졌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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