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1월 26일(06: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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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 벤처캐피탈(VC) 투자 실적 1위는 인터베스트가 차지했다.
26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인터베스트가 총 3개 업체에 220억원을 투자하며 VC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전통적 강자인 LB인베스트먼트는 3개 업체에 130억원을 투자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9개 업체에 120억원을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돌아갔다. 10·11월 연속으로 상위권에 포함됐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6개 회사에 112억원을 투자하며 4위로 밀려났다. 뒤이은 5위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 1개 업체에 10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2월 신규 투자금액은 총 2285억원으로 전월(1562억원)보다 46%나 증가했다. 투자 업체 수도 148개로 44개나 많아졌다.
이는 연말까지 투자 집행을 마무리하려는 VC들이 자금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투자 중 2271억원(146개 업체)이 조합을 통해 이뤄졌고, 나머지 14억원(4개 업체)만 고유계정을 통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신규 결성된 조합은 총 12개로 전월(6개)보다 2배 늘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스틱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가 800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이 400억원을,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했다. 그밖에 IBK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SBI 아세안 스프링보드 투자조합과 엠벤처투자의 ‘아세안 바이오 메디컬 투자조합이 각각 600억원 규모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최초 지식재산(IP) 전문 VC인 아이디벤처스와 포스코그룹의 유일한 금융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손잡은 ‘POSCO-IDV 성장사다리 IP펀드도 56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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