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리더십의 유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리더십 관련 서적이 나왔다.
MBN 기자로 입사해 20여년간 매경미디어에서 잔뼈가 굵은 김종철 매경닷컴 부장이 일상을 돌아보면서 삶의 지침으로 삼을만한 내용을 리더십 요소로 뽑아냈다.
독특한 시각으로 리더십을 다룬 책으로 조금씩 입소문도 나고 있다.
다음은 저자의 말이다.
이제는 한 사람의 지도자가 세상을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국민이 똑똑해진 지금, 더 이상 강력한 리더가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 지도자가 나와도 수준 높은 국민의 눈에는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족한 나를 일깨워 줄 진정한 리더를 원한다. 그 해결책으로 저자는 우리 각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본질을 꿰뚫어 볼 줄 아는 혜안으로 모든 사물과 현상으로부터 리더십의 요소를 찾아낸다.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화장실이나 낙엽 등 사소한 사물에서도 리더십을 발견해 낸다. 거창한 리더십이 아닌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발적 리더십인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개인 리더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점에서 자기 삶의 리더라 할 수 있고,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것이다.
김종철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