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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와 ‘리그컵 결승승률 100%’ 즐거운 추억
입력 2015-01-28 10:40 
모리뉴(앞)가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홈 2차전에서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FC와의 2014-15 풋볼 리그컵 준결승 홈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전반 4분 세트피스에서 미드필더 윌리안(27·브라질)의 크로스를 페널티 스폿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세르비아)가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합계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리그컵 준결승은 원정 골 우선 원칙이 적용되지 않기에 2차전 전·후반 0-0 무승부 후 연장에 돌입한 것이다.
첼시는 창단 후 12번째 리그컵 준결승에서 7차례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일단 4강에 합류하면 결승에 갈 확률이 58.3%라는 얘기다. 리그컵 결승 진출 7회는 잉글랜드프로축구 공동 4위에 해당한다. 그동안 4차례 정상에 올랐으니 결승전 우승 가능성(66.7%)이 준결승→결승보다 더 높았다.
모리뉴(앞)가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손가락으로 지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조제 모리뉴(52·포르투갈) 첼시 감독도 리그컵과 궁합이 좋다. 이미 2004년 6월 2일~2007년 9월 20일 첼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모리뉴는 2005·2007년 2차례 리그컵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다. 개인 통산 3번째 리그컵 우승을 꿈꿀만한 기분 좋은 과거다.
지난 26일은 모리뉴의 52번째 생일이었다. 리그컵 결승 진출이라는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은 모리뉴가 정상 등극에도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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