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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외국 게임업체 인수 실패 기점으로 적대 관계로 치달아
입력 2015-01-28 08:34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외국 게임업체 인수 실패 기점으로 적대 관계로 치달아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경영권 분쟁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가 화제다.

우리나라의 양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넥슨 김정주 대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은 형·동생 하는 친한 사이였지만, 외국 게임업체 인수 실패를 기점으로 결국 적대 관계로까지 치닫게 됐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넥슨 김정주 대표의 인연은 서울대 공대 선후배지간에서 시작됐다.

20년 넘게 게임산업을 이끌어온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특색의 게임으로 업계 양대 축을 형성했다. 이처럼 질겼던 인연은 외국 게임업체 득세로 2012년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엔씨 김택진 대표는 넥슨 김정주 대표가 제안한 미국 게임업체 'EA 인수안'을 받아들였고, 엔씨 주식을 넥슨에 매각하면서 1대 주주 자리까지 내주는 '동지적 결합'을 이뤘다.

하지만 돌연 EA가 매각을 없던 일로 하면서, 지분은 넥슨이 많고 경영은 김택진 엔씨 대표가 계속하는 '불안한 동거'로 변했다.

여기에 주력이었던 컴퓨터 기반 게임이 모바일 게임에 밀리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2년 만에 넥슨이 먼저 움직였다.

거액을 투자하고도 경영 참여를 못하고 있다며 넥슨 김정주 대표가 경영 참여를 시도했고, 엔씨 김택진 대표는 "약속을 어기면 곤란하다"며 지난 23일 부인 윤송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결국 넥슨이 27일 "더 이상의 대화는 물 건너갔다"며 엔씨 경영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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