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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뺑소니’, 보배드림 발 벗고 나섰다 ‘용의 차량 분석’
입력 2015-01-28 07: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크림빵 뺑소니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이 힘을 모으고 있다.
2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9세 강 씨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특히 사고 당시 강 씨는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주변 CCTV 50여개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도로 인근이 공장지대인데다가 인적이 드문 장소라 수사를 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또한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역시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이에 온라인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이 가해차량과 관련한 정보를 분석하며 조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보배드림 회원들은 CCTV 캡처 사진을 분석하며 용의 차량 번호 첫 자리가 ‘12 혹은 ‘17 ‘62, ‘67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회원들은 차종이 BMW M 시리즈 또는 BMW 528i 일 것으로 추정하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배드림 회원들은 흐릿한 차량 사진에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 번호판 부분에 확대와 필터링을 적용해 용의 차량 번호를 추정 중이다.
한편, 과거 보배드림 회원들은 서울 강남에서 고급 외제차인 마세라티 기블리를 절도한 범인을 추적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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