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희비 엇갈린 '심은하-김경란 남편들'
입력 2015-01-28 07:00  | 수정 2015-01-28 08:11
【 앵커멘트 】
유명인사를 아내로 둔 정치인들이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탤런트 심은하 씨의 남편은 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방송인 김경란 씨의 남편은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탤런트 심은하 씨의 남편 지상욱 씨가 선출됐습니다.

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심의한 결과 경쟁을 펼친 민현주 의원보다 지 씨가 본선경쟁력이 더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50살인 지 씨는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심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당협위원장이란 각 당 지역구의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인데, 보통은 현역 의원이 맡게 됩니다.


다만, 지역구에 현역 의원이 없으면 다음 선거 때 출마가 유력한 인물이 맡는 편이라, 경쟁이 그만큼 치열합니다.

지 씨와 달리, 경기 수원 갑에서 도전장을 내민 방송인 김경란 씨의 남편, 김상민 의원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 씨는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뽑혔지만, 끝내 문턱을 넘진 못했습니다.

이번에 새누리당은 모두 6명의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는데, 신청한 4명의 현직 비례대표 모두 탈락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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