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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 박태환, 징계 위기…병원 측 "금지약물인지 몰랐다"
입력 2015-01-27 2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수영선수 박태환(26)이 약물 도핑 양성 반응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는 박씨에게 주사를 놓은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박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그 결과 박씨는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7월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고, 그 때문에 도핑테스트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병원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씨가 투약한 네파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다. 근육강화제의 일종으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가 주사제의 정확한 이름과 성분을 알지 못한 채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 측은 "주사의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측이 문제가 없는 주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병원 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박씨를 진료한 의사 김모씨에게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지 검토 중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도핑 파문 박태환, 뭐가 진실일까" "도핑 파문 박태환, 어쩌다 양성 반응이" "도핑 파문 박태환, 충격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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