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크림빵 뺑소니' 누리꾼 수사대 용의자 찾을까
입력 2015-01-27 19:40  | 수정 2015-01-27 20:41
【 앵커멘트 】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면서, 용의자를 찾으려는 누리꾼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 뺑소니를 당한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용의자를 추적하려는 누리꾼들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용의 차량의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간격, 유리창의 모양, 정지등의 위치 등을 분석해 의심되는 차종을 추렸습니다.

또 CCTV에 나타난 번호판을 읽어 추정되는 번호 리스트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같은 누리꾼 수사대의 노력이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은 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적 기법보다 추측 수준에 불과해 용의 차량을 특정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 상황에서 봤을 때 누리꾼들이 제보한 건 도움되는 건 아직까진 없어요."

유가족이 받았다는 결정적인 제보 또한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은 더해지는 상황.

▶ 인터뷰 : 강경민 / 피해자 동생
- "올해는 아빠가 되는 해라고 무척 좋아했었거든요. 저한테도 조카가 생긴다고…."

경찰은 누리꾼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언제든지 결정적인 제보가 들어올 수 있다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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