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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정용화의 영리한 행보, 아티스트와 동네 청년의 상반된 매력
입력 2015-01-27 16:23 
[MBN스타 남우정 기자]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정용화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솔로로서 변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탁월한 선택을 하며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정용화는 그룹 씨엔블루를 벗어나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솔로 데뷔 앨범 ‘어느 멋진 날을 발표했다.

많은 아이돌들이 최근 그룹을 벗어나 솔로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변신이다. 그룹과 같은 노선을 따라간다면 솔로 앨범을 발매할 이유가 없다.

정용화도 밴드인 씨엔블루가 보여줬던 락 음악이 아닌 듣기 편한 발라드를 선택했고 힙합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했다. 특히 앨범에 공을 들인 만큼 컴백 무대에도 정성을 쏟으며 솔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인 ‘어느 멋진 날을 모두 부르는 것은 물론 각 방송마다 다 다른 수록곡을 보여주며 각양각색 매력을 드러냈다. 첫 컴백 무대인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버벌진트와 함께 ‘원기옥을 부르며 밴드 앞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KBS2 ‘뮤직뱅크에서는 중화권에서 유명 스타인 임준걸과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MBC ‘음악중심에선 그가 평소 우상이라고 밝혔던 윤도현과 무대에 올라서 수록곡인 ‘추억은 잔인하게를 불렀다. SBS ‘인기가요에선 가장 흥겨운 무대를 보여줬다. 양동근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일리지를 부른 정용화는 숨겨왔던 댄스 실력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앨범을 만들면서 함께 작업을 할 순 있지만 무대에 함께 오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네 가지 모두 완벽한 준비를 마쳐야만 하며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한 가수들과 충분한 교감을 나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 두곡도 아닌 네 곡을 선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정용화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용화는 솔로 데뷔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 위에서 프로페셔널하고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Mnet ‘정용화의 홀로그램에서는 어딘가 2% 부족한 허술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 종일 잠만 자거나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가 추운 날씨에 바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셀카에 목숨을 거는 정용화의 모습은 이웃집 동생을 보는 듯하다.

무대에선 완벽하고 무대 밖에선 친숙한 정용화의 모습은 씨엔블루의 믿음직한 리더 일 때와는 다르다. 오히려 이런 간극이 솔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 활동은 물론 솔로로서 콘서트까지 앞두고 있는 정용화의 영리한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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