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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교류전…우승팀 상금 '독식' 없앤다
입력 2015-01-27 15:31 
지난 6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교류전에 앞서 만난 이대호(왼쪽, 소프트뱅크)와 오승환(오른쪽, 한신).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기수가 대폭 줄어드는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이 따로 우승팀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는 26일 교류전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교류전은 메이저리그의 인터리그와 성격이 같다. 하지만 인터리그가 상시 열리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일본 프로야구는 따로 교류전만 치르는 기간을 정한다. 또 교류전에 타이틀스폰서를 둔다. 타이틀스폰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생명이다.
올해는 5월26일부터 교류전을 치른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팀당 24경기에서 18경기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홈과 원정 각각 2연전씩 치른 반면 올해는 3연전씩 치르고, 홈과 원정은 격년제로 바뀌게 된다. 또 교류전 우승팀을 정했던 것을 폐지하고 1위부터 6위까지 차등해서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12개 구단 중 1위 팀이 상금을 독식했다. 이와 별도로 최고 승률 구단에게도 상금을 주기로 했다.
또 신인드래프트에서 웨이버에 의한 지명(2라운드 이하)의 우선권은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리그에 우선적으로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교류전에서 앞선 리그에 주어지는 것으로 변경했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센트럴리그 구단 홈경기에서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MVP는 양 리그에서 한 명씩 선정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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