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자이언트 킬러’ 보로, 다음 제물은 아스널?
입력 2015-01-27 12:07 
미들즈브러는 2014-15시즌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기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잡은 ‘자이언트 킬러 미들즈브러의 다음 제물은 아스널로 결정됐다.
27일(한국시간) 가진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미들즈브러는 아스널과 맞대결을 벌인다.
챔피언십(2부리그) 2위에 올라있는 미들즈브러는 지난 25일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아구에로, 요베티치, 다비드 실바, 콤파니 등 주축 선수를 내세워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치욕스런 패배를 맛봤다.
아스널로선 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났다. 아스널은 챔피언십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두고 FA컵 16강에 올랐다. 홈 이점을 갖고 있지만 미들즈브러는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 홈구장에서 승리했다.
첼시에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역대 최대 이변을 연출했던 리그1(3부리그)의 브래드포드 시티는 ‘희망하던 상대와 짝을 이루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길 원했지만 선덜랜드-풀럼전 승자와 FA컵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꿀 대진이다. 리그2(4부리그) 캠브릿지 유나이티드와 FA컵 32강 재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프레스턴 노스 엔드-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승자를 상대한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모두 리그1에 속해있다.
이청용의 볼턴은 흥미로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버풀을 꺾고 FA컵 16강에 오를 경우,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격돌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이적을 추진했던 팀이다. 이청용의 이적과 맞물려 볼턴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겨룰 지도 흥미롭다.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팀끼리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최하위 레스터 시티는 애스턴 빌라와 만났다. 뉴캐슬(64강), 토트넘(32강)에 이어 3연속 프리미어리그를 상대한다. 웨스트 브로미치도 웨스트햄과 FA컵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2014-15시즌 FA컵 16강 대진
크리스탈 팰리스 vs 리버풀 or 볼턴
아스널 vs 미들즈브러
애스턴 빌라 vs 레스터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vs 웨스트햄
브래드포드 시티 vs 선덜랜드 or 풀럼
블랙번 vs 스토크 시티
더비 카운티 vs 레딩
프레스턴 노스 엔드 or 셰필드 Utd vs 캠브릿지 or 맨체스터 Utd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