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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 용의차량 번호 적극 추적
입력 2015-01-27 12: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20대 가장이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오던 도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을 거뒀다.
경찰은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해 차량에 치여 숨진 강모(29) 씨와 뺑소니 차량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천만원을 내걸며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경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 축하를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CCTV 화질이 좋지 않고, 용의차량이 뺑소니 현장에서 먼 곳으로 달아났을 경우 동선 파악이 어려워 경찰은 결정적 제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크림빵 뺑소니에 이른바 ‘네티즌 수사대도 용의차량 찾기에 동참했다. 한 네티즌은 최근 해당 CCTV 화면을 확대·분석하며 용의차량의 번호를 특정하는 등 범인 색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네티즌들은 이를 공유하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강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만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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