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프랑스서 귀국…정신질환 병력 있어
입력 2015-01-27 10:44  | 수정 2015-01-28 11:08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청와대 폭파 협박 사건의 용의자 20대 강모 씨가 프랑스에서 귀국한다. 강씨는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의 아들로 알려졌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인 강 씨가 27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 씨는 25일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프랑스 발신 국제전화로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머물렀다. 강 씨의 아버지는 지난 23일 국회의장실에 사표를 제출하고 아들을 설득해 조사를 받도록 했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강 씨는 정신 질환의 일종인 적응장애를 앓고 있다”며 "정치적 사건이 아닌 전직 보좌관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상세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씨는 정신 질환으로 군에서 의병 제대한 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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