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톰 크루즈, 전 아내 니콜 키드먼 전화 도청 왜?
입력 2015-01-27 09:21  | 수정 2015-01-27 09: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전 부인 니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
크루즈가 신도로 있던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전직 간부 마크 마티 래스번은 최근 한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 크루즈와 교회 최고 지도자의 요청으로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래스번은 1990년 크루즈와 키드먼의 열애가 시작됐을 때부터 사이언톨로지 교회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다”고 진술했다.
또한 크루즈가 교회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키드먼과의 사이를 교회가 갈라놓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키드먼이 사이언톨로지 교회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명한 심리학자 집안 출신이라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이언톨로지 교회와 크루즈가 키드먼의 전화를 도청한 시점은 1990년대 후반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촬영 무렵이었다. 래스번은 크루즈가 아내 키드먼의 행적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크루즈와 키드먼은 이 영화를 찍은 뒤 이혼했다.
사이언톨로지는 미국 SF작가였던 론 하버드가 창립한 종교다. 전 세계적으로 800만명의 신자가 있다. 할리우드 톱스타 존 트라볼타, 윌 스미스, 실베스타 스텔론 등이 대표적인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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