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 광화문 시대 연 KT…황창규 호 과제는?
입력 2015-01-27 07:00  | 수정 2015-01-27 09:40
【 앵커멘트 】
KT 황창규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광화문에 새 사옥을 마련해 입주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힘겨운 구조조정에 집중한 황 회장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을지 시장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가 광화문 시대를 열었습니다.

본사는 경기도 분당에 있지만, 광화문 새 사옥에 회장 집무실을 마련해 실질적인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KT 회장
- "우리 KT가 열어갈 1등 시대, 광화문 시대는 국민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확실하게 자리 매김을 해야 …"

취임 1년을 맞은 황 회장은 "에너지 분야와 해외 통신 인프라 구축 등 그동안 준비했던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결과물이 올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통신시장에 판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 인터뷰 : 황창규 / KT 회장(지난해 5월)
- "통신사업자들이 뺏고 뺏기는 싸움을 하고 있죠? 제가 바꾸겠습니다."

불법보조금과 과도한 끼워팔기 등은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통신 회사 관계자
- "네거티브 마케팅을 하면서 그러면서 자기들은 국민기업이라는 이름으로 포지셔닝을 하려고 하는 게 좀 어불성설인 거…."

지난해 3분기까지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인 무선 가입자당 매출에서 SK텔레콤은 물론 LG유플러스에 미치지 못한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

지난해 8천 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으로 비용 줄이기에만 집착했다는 지적을 받는 황 회장이 올해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보여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