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키 킴 "북, 모든 자유 빼앗긴 사회"
입력 2015-01-26 19:40 
【 앵커멘트 】
한국계 미국인 저자 수키 킴 씨가 MBN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북 논란을 일으킨 신은미 씨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북한의 실상을 전했습니다.
수키 킴 씨는 북한에서 6개월 동안 북한 평양과학기술대에서 영어 교사를 하면서 '평양에서 온 영어선생님'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는데요.
수키 킴 씨가 본 북한은 어땠을까요.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평양에서 온 영어선생님'의 저자 수키 킴 씨.

6개월 동안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북한 주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했습니다.

수키 킴 씨는 북한을 한마디로 '자유가 없는 사회'라고 정리했습니다.

▶ 인터뷰 : 수키 킴 / 한국계 미국인 작가
-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자유, 움직일 수 있는 자유, 그리고 그야말로 도망갈 수 있는 자유, 이 모든 게 없는 사회죠."

이어 컴퓨터를 전공한 과기대 학생들마저 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북한의 실상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수키 킴 / 한국계 미국인 작가
- "인트라넷은 그 정부에서 선별한 정보예요. 그건 우리가 생각하는 인터넷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똑같은 줄 알았어요 컴퓨터 전공한 학생들이."

북한 학생들과 김장을 담근 이야기를 통해 배급제 없는 생활을 상상하지 못하는 북한 사회의 폐쇄된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수키 킴 / 한국계 미국인 작가
- "미국 정부는 배추를 안 배급한다, 우선 김장도 없고. 그랬더니 애들이 그러는 거예요. '그럼 김치를 어떻게 먹습니까 겨울에?'"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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