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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골 7도움’ 네이마르, 바르사 No.2 굳히다
입력 2015-01-26 12:39  | 수정 2015-01-26 13:07
네이마르(11번)가 엘체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엘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23·브라질)가 이번 시즌 클럽 이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물론 일인자는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엘체 CF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에서 6-0으로 대승했다. 네이마르는 선발 왼쪽 날개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8번째이자 이번 시즌 공식경기 12번째 풀타임이다.
후반 8분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유도하여 2분 후 메시가 왼발로 2-0을 만들도록 했다. 후반 24·26분에는 메시의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여 2골을 몰아넣었다. 공격수 페드로(28·스페인)가 후반 추가시간 3분 속공상황에서 골 에어리어로 진입하여 왼발로 팀 6번째 골을 넣는 것도 도왔다.
엘체전에서 맹활약한 네이마르는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4경기 19골 7도움이 됐다. 경기당 73.0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33에 달한다. 메시의 28경기 31골 16도움과 비교할 수는 없으나 브라질 슈퍼스타라는 명성에는 손색이 없는 활약이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의 공격포인트 빈도는 메시(90분당 1.73)의 77.3%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2013년 7월 1일 이적료 5710만 유로(약 688억2777만 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입단 후 65경기 34골 22도움. 경기당 70.5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10으로 이번 시즌 평균만은 못해도 훌륭하다.
네이마르(11번)가 엘체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뿌리치려 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엘체)=AFPBBNews=News1
2014-15시즌 네이마르는 단일경기 2골 이상을 4번 기록했다. 엘체전을 포함 2골이 3회이고 해트트릭(3골)도 1차례 있었다. 1경기에서 팀 4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셀틱 FC와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6-1승) 3골 1도움 이후 처음이자 바르셀로나 합류 후 2번째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입단 전 브라질 명문 산투스 FC에서 134경기 70골 40도움으로 맹위를 떨쳤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파이스가 선정하는 ‘풋볼리스타 델아뇨엔 수다메리카를 2011·2012년 연속 수상했다. ‘풋볼리스타 델아뇨엔 수다메리카는 ‘올해의 남미축구선수에 해당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이인자이나 브라질대표팀에서는 2014년부터 주장을 역임하는 등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네이마르는 2010년부터 A매치 60경기 42골 2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5.3분의 강철 체력과 90분당 1.20이라는 인상적인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2014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의 4위를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팀 오브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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