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역 육군대령이 `취업장사`
입력 2015-01-25 16:04 

현역 육군 대령이 취업 청탁을 들어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25일 "육군 A모 대령이 '취업청탁 대가 금전수수' 혐의로 지난 22일 국방부 검찰단에 긴급 체포됐다”며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가 26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A 대령은 지난 2013년 중순 전역을 앞둔 B 준위로부터 국내 한 대형 방산기업에 취직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대령은 이 방산업체가 만든 한 무기체계의 시험평가 업무 담당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관계자는 "B 준위 이외도 전역을 앞둔 군인 혹은 전역한 예비역 5∼6명으로부터 취업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A 대령의 아들과 지인 1명이 해당 방산기업에 취직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없었는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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