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코코엔터 폐업, 후배 위해 사비 털어낸 김준호 `씁쓸`
입력 2015-01-25 10: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영근 인턴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폐업 수순을 밟기로 결정했다.
코코엔터 측은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코코엔터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왔으나 대표이사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코코엔터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고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자신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소속 연기자들과 임직원들에게 그리고 코코엔터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18일 김우종 대표에 대해 수년간 회삿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회사측은 경찰에 수년간 김 대표의 횡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며 김 대표는 추가로 회사자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고 이로 인해 소속 연기자와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김우종 대표는 지난해 2014년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5일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 대표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진행했다.
‘코코엔터 폐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코엔터 폐업, 김준호씨 얼마나 상심이 클까” ‘코코엔터 폐업, 힘내세요” ‘코코엔터 폐업, 빠른 시일 내에 붙잡히길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