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가담하려던 미국 10대 여성 징역 4년
입력 2015-01-25 08:40  | 수정 2015-01-25 10:50
【 앵커멘트 】
터키에서 실종된 우리나라의 김 모 군은 현재까지 정황으로 봤을 때, 이슬람 테러 조직인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에서는 김 군처럼 IS에 가담하려다 체포된 10대 여성에게 징역 4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콜로라도 덴버에 사는 19살 섀넌 모린 콘리입니다.

지난해 4월 편도 항공권을 갖고 터키로 향하려다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습니다.

IS에 가담하려 한 정황이 적발된 겁니다.

간호조무사인 콘리는 인터넷으로 만난 IS 조직원의 설득에 넘어갔고, 그와 결혼해 시리아로 들어가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S에서 간호사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미국식 전술을 IS에 전파하기 위해 미군 체험 캠프에도 참가했습니다.

이런 콘리에게 미국 연방법원은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외국 테러 조직을 지원하려 한 혐의가 인정되고, 같은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중형을 선고했다는 게 법원의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콘리는 누군가를 해치려 한 게 아니라 이슬람교도들을 보호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콘리는 재판을 받는 내내 머리에서 히잡을 벗지 않았고, 자신의 간호조무사 경력을 활용해 이슬람을 돕고 싶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