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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성지’ 장충, ☆들의 숨 막히는 전쟁이 펼쳐진다
입력 2015-01-25 06:01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 전경. 사진제공=KOVO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남녀 배구의 별들이 한국배구의 성지(聖地)인 장충체육관에 모인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25일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을 장충체육관에서 ‘RE-START Back to the base의 컨셉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한국 배구의 산증인인 KOVO 진준택 경기운영위원장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윤희와 이도희, 그리고 20년 뒤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슈퍼루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이 함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한다.
배구의 최대 축제인 만큼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장외 특별무대에서는 ‘소원을 말해봐!(선수단 레드카펫)로 팬들이 직접 SNS를 통해 사전 접수된 소원을 직접 들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팬과 선수가 패션모델처럼 사진촬영하기, 댄스타임 등 팬들의 진지(?)한 소원이 풀어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팬들과 함께하는 미션을 통해 선수들과 친밀감 형성 및 특별한 만남을 위한 스킨십 프로그램(런링 V-리그, 특별한 성씨 찾기, 단체 줄넘기)이 펼쳐진다. 해피투게더는 2인3각 달리기를, 명랑 운동회는 릴레이 달리기 중 팬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여지없이 실시한다. 스파이크 서브 속도를 스피드 건으로 측증해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를 남녀 우승자로 꼽는다.
지난 시즌까지 전 구단 선수 1명씩 모두 출전했던 것과는 달리 예선 경기를 통해 남녀부 각각 3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 2세트 종료 후 콘테스트를 통해 ‘스파이크 서브 킹&퀸을 가린다.

마지막으로 가족 팬이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가족 마퍼 체험으로 SNS를 통해 선발된 두 가족 배구팬이 직접 경기에 투입된다. 또 경기 종료 후에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올스타전 티켓 예매자 중 1차 예매자 100명과 경기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이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총 4세트(각 세트당 15점) 경기로 1, 2세트는 여자부 경기, 3, 4세트는 남자부 경기가 진행되며, 총점으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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