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은 내가 엘사 공주"…"다 함께 Let it go!"
입력 2015-01-24 20:01  | 수정 2015-01-24 21:41
【 앵커멘트 】
요즘 공연계에서 떠오르는 관객층이 부모님의 지갑을 열게 하는 어린이들이란 말이 있는데요.
어린이 관객을 잡으려고, 공연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키즈 마케팅'이 뜨겁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에 겨울 왕국 열풍을 일으킨 엘사 공주가 깜찍한 모습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왕관에 각종 목걸이로 한껏 멋을 부린 어린 공주님들이 마법 노래에 시동을 걸어봅니다.

아는 부분은 목청껏,

"렛 잇 고~ 렛 잇 고!"

모르는 부분은 모르는 듯 아는 듯 넘어가 봅니다.

▶ 인터뷰 : 정하은 / 초등학교 2학년
- "평소에 노래를 좋아해서 많이 불러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엔 '미녀와 야수'의 우아한 댄스 타임.


무서운 야수와 함께 발을 맞춰보는 대신 엄마 아빠와 함께 리듬에 몸을 맡겨봅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배우들.

흥이 난 아이들이 어느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배우들과 함께 춤추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안소연 / 서울 신사동
- "보기만 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같이 춤추고 움직이면서 배우들과 호흡하고, 아이들이 두 배로 웃잖아요. 그 모습을 보니까 더 좋죠."

보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즐기고 체험하는 어린이 공연이 공연장을 찾는 새로운 즐거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정형 VJ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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