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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이 지켜본 라이브배팅은 달랐다
입력 2015-01-24 14:54 
김성근 감독의 시선은 선수들을 향한다. 사진(日 고치)=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고치) 전성민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홈 플레이트 뒤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순간적으로 긴장감이 외야까지 전달됐다. 라이브배팅을 하는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한화는 24일 일본 고치현 시영구장에서 라이브배팅을 했다. 지난 23일에 이은 캠프 두 번째 라이브배팅이다.
전날과 달리 이날 김성근 감독은 운동장에서 나와 선수들의 라이브배팅을 지켜봤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
3년차 신인 투수 김강래는 더 큰 부담을 가졌다. 김강래는 타석에 있던 정범모를 공으로 맞추고 말았다.
긴장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회성은 양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쳐냈다. 이날 라이브배팅에서 유일하게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에는 김태균과 김경언이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라이브배팅 후 김회성은 쇼다 코조 타격 코치님과 함께 타격 폼을 수정 중이다.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호수비도 이어졌다. 유격수로 나선 권용관은 백핸드로 공을 잡은 후 백핸드 토스로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김성근 감독은 임수민 수비코치를 불러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지적했다. 한 시간의 라이브배팅 후 잘못된 점을 고치는 ‘미스 플레이 시간에 외야수와 내야수들의 중계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김성근 감독은 ‘미스 플레이를 끝까지 본 후 바쁘게 투수들을 조련하기 위해 불펜 투구장으로 향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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