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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실종 육군 일병, 군생활 문제 없었다…사고 가능성 높아
입력 2015-01-24 04:01 
목포 실종 육군 일병
목포 실종 육군 일병, 군생활 문제 없었다…사고 가능성 높아

목포 실종 육군 일병

목포 실종 육군 일병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3일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16일 실종된 이 모 일병의 시신을 특전사 잠수부가 인근 바다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군은 그동안 이 일병이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징후를 보이지 않은 점을 비롯해 발견 당시의 복장 등을 감안, 탈영보다는 사고에 가능성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날 잠수부 42명과 소나 들을 동원해 해안 초소 인근 바다에 대한 정밀 수색을 벌였다.

사고 당일부터 제주에서 올라와 아들이 살아있기만을 바랐던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군 당국은 새벽 시간에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일병은 16일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에서 해상 경계 근무 중 화장실에 간다고 나간 뒤 사라졌다. 당시 이 일병은 K2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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