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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슈틸리케호 "이라크 한 판 붙자"
입력 2015-01-23 21:14 
이란 이라크 /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이란 이라크'

'2015 아시안컵' 이란과 이라크의 경기서 연장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이라크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라크가 승부차기 끝에 이란을 꺾고 한국과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이날 양팀은 전 후반을 1대 1로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어 연장까지 120분 혈전을 치렀으나 넣고 먹히는 치열한 접전 끝에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결과, 이라크가 마지막 승부차기 골을 넣으면서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지난 22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2-0으로 일찌감치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최근 이란과의 A매치에서도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터라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상대로 꼽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란은 이날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힘겨운 경기 속에 승부차기로 탈락, 한국을 간접적으로 도와줬습니다.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로 한국(69위)보다는 한 수 아래의 팀으로 평가됩니다.

역대 전적에서도 6승10무2패로 앞섭니다.

한국이 8강전에서 120분 접전을 펼쳐 체력저하가 우려됐지만 4강전 상대가 된 이라크 역시 이란을 상대로 연장 접전도 모자라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혈투를 펼치며 체력을 바닥까지 소진했습니다.

오히려 하루 일찍 8강전을 치른 한국이 이라크보다 체력 회복에 하루를 더 얻게 된 것도 유리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이라크의 주전 미드필더인 야세르 카심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8강전에서 경고가 누적되면서 한국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한국 대표팀과 이라크의 경기는 오는 26 (월), 18:00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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