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영원무역, 스위스 자전거업체 인수
입력 2015-01-23 20:16  | 수정 2015-01-23 21:50
국내 최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생산업체인 영원무역이 매출 5000억원대 스위스 대형 자전거업체인 스캇(Scott Corporation SA)을 인수했다.
23일 영원무역은 스위스 자전거 제조·유통업체인 스캇 주식 375만1250주(30.01%)를 1085억3000만원에 다음달 27일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2013년 7월 스캇 지분 250만주(20%)를 매입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로 지분율이 50.01%(625만1250주)까지 높아졌다. 단순 지분투자를 넘어 경영권까지 인수한 것이다. 스캇은 스위스의 고급 자전거 업체로 지난해 매출 5642억원을 올렸으며 자전거뿐 아니라 관련 부품이나 바이킹용 스포츠 의류·용품도 생산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2011년 스위스 스캇과 공동으로 설립한 스캇코리아를 통해 스위스 스캇자전거의 국내 유통사업을 해왔다. 스캇코리아는 2012년 스캇노스아시아로 사명이 변경됐으며 현재 영원무역의 자회사로 등록돼 있다. 영원무역은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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