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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싹튼 '평창의 희망'
입력 2015-01-23 19:40  | 수정 2015-01-23 20:54
【 앵커멘트 】
'피겨여왕' 김연아가 대단한 건 피겨 불모지에서 기적 같은 성과를 냈다는 건데요.
비인기 동계종목인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또 다른 기적이 싹트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53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피겨 등 빙상 종목에서만 나왔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목표 중 하나가 '메달 편식'을 끝내는 건데 희망이 보입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꾸준하게 10위 안에 든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

지난달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의 윤성빈.


▶ 인터뷰 :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 "분명히 쉽진 않겠지만 (평창올림픽 메달) 가능성이나 그런 부분에서 크게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이광기도 지난 18일 우리나라 스노보드 역대 최고 성적인 세계선수권 8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기 / 스노보드 국가대표
- "평창에서 설상 종목에서 꼭 첫 번째 메달이 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손목에 철심 고정 수술을 받고도 평창에서 선보일 생애 최고의 점프를 꿈꾸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는 이광기.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썰매 종목과 설상 종목이 3년 뒤 평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록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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