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2포인트(0.75%) 오른 1935.14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 결정 호재에 힘입어 1940선 위에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우위(785억원)를 보이며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과 399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인 탓에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장 초반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업종별 주가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섬유·의복이 3.96% 급등하는 가운데 기계, 통신업, 증권업 등이 1~2%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 철강·금속, 건설, 유통업 등은 1% 범위내에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0.44% 올라 장 초반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제일모직(5.65%), SK텔레콤(2.71%), 삼성생명(2.68%), 삼성SDS(3.30%) 등은 비교적 오름폭이 큰 모습이다.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대림산업(-6.53%)이 급락중이며 현대위아, 이마트 등도 3~5%대 내림세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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