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수병 1명 머리 중상 `위독`
입력 2015-01-22 15:10  | 수정 2015-0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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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장 포탄 폭발사고로 오모 일병(21)이 머리에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해군은 2함대 소속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함'에서 지난 21일 오후 6시20분께 함포 포탄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오 일병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22일 밝혔다.
발사된 포탄은 갑판에 있던 오 일병의 머리를 스쳤다. 군은 중상을 입은 오 일병을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오 일병은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월 입대해 11월에 황도현함에 배치 받았고 외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어제 서해 태안 앞바다 울도 근해서 유도탄 고속함에서 76㎜ 함포사격을 위해 포탄을 장전하던 중 오작동했다”며 "사격훈련을 취소하고 평택항으로 복귀하던 중 함포탄 1발이 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도탄 고속함 포탄 장전통의 장전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켜 포탄이 발사되지 않았다”면서 "전원을 차단하고 포탄을 빼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아 전원을 껐다가 유압장치로 빼내려고 다시 전원을 연결한 순간 발사됐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정확한 포탄 발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포탄이 머리를 스쳐갔네”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무사하길 바랍니다” "해군 함정서 포탄 폭발사고, 안타까운 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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