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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월 포은아트홀서 공연
입력 2015-01-22 13: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불멸의 고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관객들을 찾는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는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극단 현대극장이 함께한다. 현대극장은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국내 초연을 제작한 극단. 이번 공연에는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용인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는 밝고 쾌활한 ‘마리아 역으로 최윤정이 무대에 오른다. 아내를 잃은 ‘폰 트랍 대령 역으로는 유태웅과 김형묵이 함께한다. ‘마리아의 든든한 후원자 ‘원장 수녀 역은 양희경과 민경옥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전상진, 김옥빈, 김가희, 오상원, 배문주, 이동화, 김세홍, 김대운, 이혜진, 정재희, 최새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연극 ‘남자 따위가 왜 필요해, 뮤지컬 ‘부활-더골든데이즈 등의 김진영이 맡는다.

앞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49년 발표된 소설 ‘폰 트랩 가족 중창단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폰 트랩 가족의 실화를 그려낸다. 마리아 본 트랩은 작가인 동시에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자전적 소설로 ‘폰 트랩 가족의 중창단 이야기를 발표했다.
작품은 여섯 살에 고아가 된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아로 자란 ‘마리아는 수녀를 꿈꾼다. 그녀는 꿈을 위해 수녀원에 들어가고 견습수녀로 성장한다. ‘마리아는 우연한 계기로 퇴역 장교인 ‘폰 트랩 대령과 7남매의 가정교사가 된다. 7남매는 엄마를 잃은 슬픔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마리아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마리아는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 아이들은 ‘마리아를 받아들인다. ‘마리아의 음악은 차갑게 얼어붙은 ‘폰 트랍 대령의 마음까지 녹인다. ‘폰 트랍 대령은 쾌활한 ‘마리아에게 사랑을 느끼고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 직후 나치 세력이 오스트리아를 점령하면서 ‘폰 트랍 대령은 위기에 처한다. 결국, 이들은 가족 합창단을 핑계로 탈출을 강행해 스위스로 망명한다.
소설 ‘폰 트랩 가족 중창단 이야기는 전후 시기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었다. 작품의 높은 인기는 할리우드까지 전해지기 시작했다. 브로드웨이의 공연 프로듀서 리처드 홀리데이는 가족, 음악, 전쟁이라는 삼박자가 고루 섞인 원작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급기야 1957년에는 작품의 판권을 사들였다. 리처드 홀리데이는 판권을 사들임과 동시에 작품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작곡가인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작품에 참여하면서 연극은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이후 원작은 1959년도에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듬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등 7개의 상을 거머쥐며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소설의 성공은 영화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물론 연이은 흥행은 뮤지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영화에 수록되었던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 대표적인 넘버들은 브로드웨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것. 수록곡의 인기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원동력이다.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 속 삽입곡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작품은 한국 관객의 사랑에 힘입어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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