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비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인해 주가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근거로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기존점의 성장률 정체로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회사의 독자적 실적 기여도도 낮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백화점 시장 성장률은 2011년 11.4% 고성장을 달성한 이후 본격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소매시장 대비 저성장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시장은 당분간 구매건수 감소 및 구매단가 정체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홍 연구원은 내다봤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의 경우 70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올해 연결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294억원, 295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수익성 전략과 신규 출점 연기, 인터넷 쇼핑몰의 손실 축소로 전년대비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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