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새 냉난방기, 실외기 하나로 무려 교실 12개를
입력 2015-01-21 14:55 

LG전자가 실외기 하나로 학교 교실 12개의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냉난방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30마력급 '가스히트펌프 슈퍼2'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전기 대신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냉난방기기다. 제품 용량인 30마력은 냉방용량 기준 85kW(키로와트), 난방용량 기준 95kW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이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이 제품은 시스템에어컨처럼 실외기 하나에 최대 47개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형태로 20평 규모 학교 교실 12개를 동시에 냉난방하는 게 가능하다. '가스히트펌프 슈퍼2' 하나로 6학급 2개 학년 교실 전체를 냉난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제품은 지난해 10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가스 냉난방기 업계 최초로 '201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으며,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제조부터 판매·설치·서비스까지 일원화해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외산 업체보다 부품수급이 신속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경쟁력이 높다는 게 LG전자 측이 밝힌 제품 경쟁력이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은 "신제품은 동급 용량 기준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며 "소음은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가스 냉난방기 기준 세계 최저인 60데시벨(dB)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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