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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외야펑고, 훈련 강도 높아졌다
입력 2015-01-21 13:44  | 수정 2015-01-21 13:57
김성근 감독이 21일 동부구장에서 펑고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日 고치)=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고치)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야 펑고를 치기 시작했다. 6일째를 맞이한 한화 스프링캠프의 훈련 강도가 더 강해졌다.
한화는 21일 일본 고치현 시영구장과 동부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두 개의 구장에서 모두 훈련을 하는 것은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이다.
김성근 감독은 동부구장에서 직접 펑고를 치며 외야수들과 내야수들을 지도했다. 처음에는 선수들의 송구 동작을 세심하게 가르쳤다. 김성근 감독의 송구 동작은 빠르고 힘이 있었다. 이후 실전 적용이 이어졌다.
외야수 장윤호, 추승우, 김경언 송주호, 오준혁은 좌익수 쪽에서 좌투인 황선일은 우익수쪽에서 공을 잡은 후 2루에 던지는 송구 훈련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직접 외야펑고를 하며 선수들을 가르쳤다. 김성근 감독의 펑고는 라인 선상쪽으로 빠르게 흘러나갔다. 선수들은 바삐 움직여야 했다.
펑고를 친 후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송구동작을 유심히 관찰했다. 본인이 직접 송구 동작을 해보이며 선수들의 잘못된 점을 바로 지적했다. 송구한 공이 2루쪽으로 잘 들어왔는지도 체크했다.
약 30분간 이뤄진 외야펑고 훈련에서 김성근 감독은 한 박스(약 250개)의 공을 쳤다. 내야 펑고보다 더 힘든 것이 외야 펑고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내야 펑고가 이어졌다. 김회성과 강경학은 3루 쪽에서 내야 펑고를 받은 후 송구 연습을 했다. 송구 동작에 대한 김성근 감독의 세심한 지도가 이어졌다.
김성근 감독은 김회성의 스템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김회성은 3루에서 1루로 다가가면서 공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
수비는 김성근 감독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다. 수비를 통해 팀의 평균자책점을 1점 정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김성근 감독의 생각.
한화의 스프링캠프에는 ‘디펜스 데이가 따로 있다. 오는 22일 처음으로 시작하는 디펜스데이에는 다양한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고치 캠프 기간 중 총 5일의 디펜스데이가 예정돼있다. 디펜스 데이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내야수들의 수비를 가다듬었다.
오전부터 두 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한화의 전지훈련. 이전까지 비시즌을 보낸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한 김성근 감독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독수리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날기 시작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1일 1차 캠프가 차려진 일본 시코쿠 고치현 고치 동부구장에서 2015시즌 부활을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외야에 수비수들을 배치시켜 두고 약 200여개의 펑고를 치고 있다. 사진(日 고치)=김영구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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