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기획…‘2015년 극장가’①] 양띠 배우들의 ‘특별한’ 소감
입력 2015-01-21 10:10 
[MBN스타 여수정 기자] 2015년 양띠 해가 시작됐다. 새해가 되자마자 영화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을미년을 맞이했다. 이미 ‘변호인이 2014년 첫 천만 영화로 깔끔한 시작을 알린 바 있기에 이번 년도 예감이 좋다.

천만 영화 등장으로 기분 좋은 영화계에 민첩하고 빠른 양처럼 2015년을 빛낼 ‘양띠 배우에는 누가 있을까. 이번 년도에 개봉될 영화들이 흥미진진한 만큼, 열연할 배우들 역시 관심사다.

◇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 자극하는 ‘공유…79년 7월10일.

2013년 ‘용의자에서 액션과 카체이싱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공유가 돌아온다. 그는 ‘남과 여 ‘부산행 두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금지된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남과 여에서 기홍 역을 맡아 전도연(상민 역)과 호흡을 맞춘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부산행에도 출연을 확정해 2014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던 팬들을 달랜다.

공유는 MBN스타에 현재 ‘남과 여 촬영을 하고 있고, 이 작품이 끝나면 바로 ‘부산행 촬영으로 촬영장에서 바쁘게 지낼 것 같다. 올해 양의 해인만큼 좋은 기운을 받아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해 기대치를 높였다.

◇ 엉뚱함이 최고의 매력인 ‘송새벽…79년 12월26일.

‘내 연애의 기억 ‘덕수리 5형제에서 반전 매력을 맘껏 발휘했던 송새벽. 그는 ‘도리화가를 통해 2015년에도 꾸준히 관객을 만난다. 맡은 배역이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소리선생이자 북 고수인 만큼 머리카락까지 기르고 소리와 북 연습에 매진했다. 송새벽에게나 관객에게나 새로운 도전이기에 기대가 남다르다.

송새벽은 MBN스타에 너무 더워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신기하기도 했다”고 전했고, 송새벽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소속사 역시 배우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 ‘토토가로 탄력 받은 90대 대스타 ‘이정현…80년 2월7일.

‘명량을 통해 가수가 아닌 배우로 다시 한 번 인정받고, 천만 배우에 등극한 이정현. MBC ‘무한도전-토토가로 잠시나마 가수로서 90년대를 재현해냈고, 현재는 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나준희로 활약하며 연기와 애교, 로맨스 모두 소화 중이다. 또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스크린 등장까지 알려 양띠 해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정현은 MBN스타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요즘 드라마 ‘떴다 패밀리로 인사드리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감사하다. 올해 상반기 개봉하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이번 영화에서도 또 다른 연기변신을 기대해 달라. 너무 충격 받으면 안 된다”고 명불허전 애교를 겻들인 소감을 알렸다.

◇ 젠틀함으로 팬심 사로잡는 ‘다니엘 헤니…79년 11월28일.

‘빅 히어로로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게 된 다니엘 헤니. 오디션 당시 첫 대사를 내뱉자마자 돈 홀 감독을 감동시켜 수월하게 테디 역을 맡게 됐다. 오직 자신의 연기에만 의존해야하는 어려움에도 실감나게 테디를 소화해냈고,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로 보는 재미까지 안긴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디즈니와 마블의 합작이라는 강점, 디즈니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 등장, 다니엘 헤니의 첫 목소리 연기, 형제애 등으로 ‘겨울왕국을 능가하는 애니메이션 탄생을 예고한다.


다니엘 헤니는 MBN스타에 ‘빅 히어로 모든 장면이 다 감동적이고 인상적이다. 첫 목소리 연기가 어려웠지만 새롭더라. 영광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테디 역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액션 미드를 준비하고 있다. 특별하고 강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정말 멋진 역할일 테니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동양의 미 가득 품은 ‘박소담…91년 9월8일.

‘소녀 ‘잉투기 ‘이쁜 것들이 되어라 ‘일대일 ‘레디액션 청춘 ‘상의원 ‘수지 등 상업영화, 독립영화에 출연해 연기경험을 쌓아온 박소담. 앳된 얼굴 덕분에 주로 민낯에 고등학생 역을 도맡아왔지만 배역의 나이 대는 같을지언정, 매번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내 앞으로가 궁금한 배우다.

꾸준한 작품 활동의 바통을 이어받듯 2015년에는 ‘사도 ‘베테랑 ‘소녀 등으로 몇없는 20대 여배우 자리를 굳건히 지킬 예정이다.

박소담은 MBN스타에 작년에 촬영한 영화들이 올해 개봉하게 됐다. 작년도 중요했고 올해도 역시 결과물이 나오는 해라 조심스럽다. 욕심도 나고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며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될 해인 것 같다. ‘소녀에서도 교복을 입은 학생으로 등장하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마냥 어린 모습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러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사도에서는 나쁘지 않은 얄미운 역이고 ‘베테랑에서는 앳된 막내 신인 여자배우 역을 맡았다. 실제로 캐스팅 당시 나의 상황과 비슷해 몰입이 잘됐다”며 겹치거나 중복된 이미지 없이 연기를 잘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은밀한 유혹 ‘시간 이탈자로 대중을 만날 임수정과 ‘쎄시봉 ‘극비수사 김윤석, ‘내부자들 조승우, ‘쎄시봉 김희애, ‘협녀-칼의 기억 ‘코인로코걸 ‘성난변호사 김고은, ‘사도 김해숙이 양띠 배우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니 기꺼이 맞이하면 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MBN스타 DB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