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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 라스무스, 휴스턴 계약 임박...결국 옛정 택했다
입력 2015-01-21 04:46 
콜비 라스무스가 휴스턴과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콜비 라스무스(28)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한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라스무스가 휴스턴에 도착했으며, 애스트로스 구단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스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볼티모어는 벅 쇼월터 감독이 그의 고향을 직접 찾기도 했다.
그러나 라스무스는 결국 ‘옛정을 택했다. 제프 루노우 휴스턴 단장은 지난 200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카우트 책임자로서 1라운드에서 그를 선택했다.
라스무스는 휴스턴 지역 방송인 ‘KRIV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루노우 단장은 스카우트 책임자로서 나를 뽑아준 사람이다. 이는 정말 매력적인 사실이다. 그와 항상 가깝게 지냈고, 그는 언제나 나에게 잘해줬다”며 루노우와의 인연이 팀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가 휴스턴을 택한 이유는 또 하나 더 있다. 동생 코리 라스무스(27)다. 코리는 같은 지구인 LA에인절스에서 투수로 뛰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라스무스는 동생과 같은 지구에서 뛰는 것도 팀을 결정하는데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200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 두 팀에서 뛰며 타율 0.246 출루율 0.313 장타율 0.438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줄곧 중견수로 뛰어왔고,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장타 생산력을 보여줬다.
라스무스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덱스터 파울러의 공백을 대신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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