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문화가 활발해지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의 합작이 늘어나며 양국 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이 일자 중국 정부는 방영을 제한하는 규제를 내걸었고, 이로 인해 몇 년 간 정체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동영상 사이트의 활성화를 양산했고, 오히려 한류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한류(韓流)가 한류(寒流)가 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중국 연예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주간의 중국 연예계 소식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김태희와 미쓰에이의 수지가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웨이보의 밤에 참여해 중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태희는 고원원의 팬이며 왕가위 감독과 오우삼 감독의 팬이라며 중국에 친근한 인상을 남겼으며, 수지는 올해는 중국어를 배울 것”이라고 다짐하며 중국 팬들과 소통할 것임을 약속했다.
수지, 올해는 중국어 공부 할 것” 中 언론 집중
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중국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15일 중국매체 시나연예는 웨이보의 밤에서 수상을 한 수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올해의 여신상을 받은 수지는 튜브탑 한복 드레스를 입고 시상대에 올라 중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의상에 대해 이렇게 한국 연예인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히는 데 이어, 영화 ‘도리화가를 소개했다.
이어 수지는 웨이보를 한 지는 꽤 됐지만, 많은 글을 남기지는 않았다”며 사실 중국어 실력이 좋지 않다. 올해는 중국어 공부를 좀 해서 중국 팬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태희, 고원원 팬..왕가위 감독과 작품 하고파”
배우 김태희가 왕가위 감독과 작품하고 싶다고 밝혔다.
16일 중국매체 시나연예는 웨이보의 밤에 참석한 김태희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희는 웨이보의 밤에 참석한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밝히며 고원원을 좋아하는데,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태희는 순백색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중국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 언론 위너, 앞으로의 활동 기대 돼”
그룹 위너가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18일 중국 다수 매체는 위너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상해에서 팬 미팅을 가진 위너는 중국어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전해진다.
특히 보도에서는 위너 멤버들은 중국어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YG에서 데뷔한 아이돌인 만큼 현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앨범 역시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 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中 여배우 주동우 이준기 나보다 예뻐, 부담 돼”
19일 중국 언론 텐센트 연예는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텐센트 연예는 영화에 대한 줄거리와 출연배우들에 소개하는 데 이어, 주동우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주동우는 이준기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나보다 예뻐서 부담 된다”며 이준기에 대해 유머감각이 있어 함께 있으면 유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준기와 활발한 소통 중이다. 손짓과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쓰며 대화한다. 소통에 아무런 장애가 없다”며 특히 이준기는 중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준기는 주동우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하며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기와 주동우가 출연하는 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는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드라마 공식, 8화에 꼭 키스신 있다”
중국 언론이 한국 드라마에 대해 공식이 있다”고 보도했다.
13일 중국 매체 인민망은 한국 드라마에 대해 분석했다.
보도에서는 한국 드라마에는 공식이 있다”며 ‘피노키오 ‘별그대 ‘상속자들 ‘옥탑방 왕세자 등 8화에서 키스신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2015년 드라마는 모두 ‘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며 암, 교통사고, 실의, 형제와 자매 얘기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정신질환에 대해 다룬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 ‘킬미힐미와 방송을 앞두고 있는 ‘하이드 지킬, 나 를 두고 평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서는 또, tvN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속 최강희의 안면홍조와 ‘피노키오 속 박신혜가 거짓말을 하면 딱국질을 하는 것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나쁜 녀석들 등에 나온 주인공들을 설명하며 한국 드라마에 대한 독특한 점에 설명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