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서민교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새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을 극찬했다.
투수들에게 더 냉정한 잣대를 들던 양 감독이 LG 합류 후 아직 공 한 번 던지지 않은 하렐을 높게 평가한 이유가 뭘까.
하렐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LG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해 훈련을 가졌다. 하렐은 간단하게 몸을 풀며 러닝과 캐치볼, 수비 훈련을 하는 등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훈련 첫날이었기 때문에 팀 적응을 위해 애쓰는 모습. 아직 마운드에도 오르지 않은 하렐을 평가할 단계는 아니었다.
하렐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10승 투수다. 2012시즌 휴스턴에서 32경기 193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팀 내 에이스였다. 하지만 이후 2년간 부진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하렐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았다. 양 감독은 하렐의 투구를 빨리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강한 신뢰까지 드러냈다. 양 감독은 한국 무대가 처음인 하렐에 대해 왜 믿음을 보일까. 이미 검증된 헨리 소사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하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하렐의 구질이다. 하렐은 다양한 구종이 있는 기교파 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직구 구속도 150㎞에 육박한다.
양 감독은 하렐은 변화구가 강점이지만, 구속도 괜찮다. 무엇보다 공의 움직임이 많은 투수다. 변화구도 직구도 움직임이 많다”고 밝혔다. 같은 구위라면 움직임이 많은 공은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다.
사실 외국인 투수의 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그래서 양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당장 하렐의 투구가 아닌 야구에 임하는 기본자세다. 양 감독은 하렐과 계약 단계에서 이미 높은 점수를 줬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였지만,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양 감독은 하렐이 우리와 계약을 할 시점에서 스스로 몸을 만들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시즌 종료 후 도미니카 리그에 참가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렐은 LG 구단에 도미니카 리그에서 몇 경기를 뛰어도 괜찮냐”며 양해를 구했다.
보통 구단은 부상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리그 참가를 꺼려한다. 하지만 양 감독은 흔쾌히 승낙을 했다.
양 감독은 하렐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쉬지 않고 준비하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도미니카 리그에서 2월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뛸 수 없다고 해서 무산됐다”며 하렐이 개인 집안 사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했지만, 그런 적극성에 이미 준비된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투수들에게 더 냉정한 잣대를 들던 양 감독이 LG 합류 후 아직 공 한 번 던지지 않은 하렐을 높게 평가한 이유가 뭘까.
하렐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LG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해 훈련을 가졌다. 하렐은 간단하게 몸을 풀며 러닝과 캐치볼, 수비 훈련을 하는 등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훈련 첫날이었기 때문에 팀 적응을 위해 애쓰는 모습. 아직 마운드에도 오르지 않은 하렐을 평가할 단계는 아니었다.
하렐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10승 투수다. 2012시즌 휴스턴에서 32경기 193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팀 내 에이스였다. 하지만 이후 2년간 부진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하렐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았다. 양 감독은 하렐의 투구를 빨리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강한 신뢰까지 드러냈다. 양 감독은 한국 무대가 처음인 하렐에 대해 왜 믿음을 보일까. 이미 검증된 헨리 소사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하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하렐의 구질이다. 하렐은 다양한 구종이 있는 기교파 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직구 구속도 150㎞에 육박한다.
양 감독은 하렐은 변화구가 강점이지만, 구속도 괜찮다. 무엇보다 공의 움직임이 많은 투수다. 변화구도 직구도 움직임이 많다”고 밝혔다. 같은 구위라면 움직임이 많은 공은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다.
사실 외국인 투수의 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그래서 양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당장 하렐의 투구가 아닌 야구에 임하는 기본자세다. 양 감독은 하렐과 계약 단계에서 이미 높은 점수를 줬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였지만,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양 감독은 하렐이 우리와 계약을 할 시점에서 스스로 몸을 만들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시즌 종료 후 도미니카 리그에 참가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렐은 LG 구단에 도미니카 리그에서 몇 경기를 뛰어도 괜찮냐”며 양해를 구했다.
보통 구단은 부상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리그 참가를 꺼려한다. 하지만 양 감독은 흔쾌히 승낙을 했다.
양 감독은 하렐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쉬지 않고 준비하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도미니카 리그에서 2월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뛸 수 없다고 해서 무산됐다”며 하렐이 개인 집안 사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했지만, 그런 적극성에 이미 준비된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LG 새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선수단에 첫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옥영화 기자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