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신종 결핵에 검역당국 '비상'
입력 2007-05-31 10:57  | 수정 2007-05-31 10:57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국에서는 유럽 여행을 한 후 귀국한 한 여행자가 신종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유럽에서 귀국한 미국 남성이 현존하는 약물에 강한 저항성을 보이는 신종 결핵 XDR-TB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아내와 함께 에어프랑스 385편을 이용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여행을 한 뒤 24일 체코에어 0104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항공기 승무원들과 근처에 탑승했던 승객 80여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줄리 거버딩 / 미 CDC 국장
- "두 편의 항공기 내에서 다른 승객들도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환자에게 가까이 앉아 있었던 승객들이 감염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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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사관학교의 아무도 없는 기숙사 방에서 한 사관생도가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룸메이트가 몰래 찍은 이 동영상은 '춤추는 생도'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오르면서 동영상 속의 제프 펠러해치 생도는 일약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 동영상의 클릭 수는 순식간에 급증했고 TV프로그램에 소개가 되면서 인기를 누렸습니다.

심지어 공사 졸업식에 참석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연설에서 "기숙사에서 혼자 춤추는 행위가 위험하다"고 농담을 했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펠러해치 생도에게 메달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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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화당 프레드 톰슨 전 테네시 주 상원의원이 오는 7월 초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대선 주자 미트 롬니는 톰슨 전 의원의 가세가 미 대선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톰슨 전 의원은 미 드라마 '로 앤 오더'에 지방 검사 역으로 출연했으며 과거 '다이하드2'와 '붉은 10월' 등의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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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프랑스 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샤라포바는 홈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에밀리에 루와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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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절친한 팀 동료 라이언 긱스가 웨일즈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33살의 긱스는 세계 최고급 기량을 갖고도 약체 웨일즈에 속해 단 한 번도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긱스는 대표팀을 은퇴하면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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