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괌) 김원익 기자] 1등 삼성 라이온즈의 캠프는 치열하다.
삼성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16일 새벽 괌 현지에 도착해 숙소 레오팔레스 리조트 내 훈련장서 1차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도착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19일까지 한 턴의 훈련을 소화하고 이제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1차 캠프 시작 초기는 운동을 하기 위해 몸을 끌어올리고, 만드는 시간을 가지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 20일 선수단은 레오팔레스 리조트 내 메인 경기장에서 런다운 훈련을 하면서 첫 합동 전술훈련을 했다.
오전 7시 산책 겸 조식 시간을 가진 이후 9시 ‘얼리워크조부터 시작돼 야간훈련 마감 9시까지 진행되는 종일 일정. 12시간의 일정 속에 중간 휴식 시간과 자율 훈련 시간도 포함돼 있지만 강도는 매우 높다.
총 23명의 선수가 공식 출국일인 15일 이전 이미 괌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기에 현재 훈련 적응도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훈련을 쫓아가지 못하는 낙오 선수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평균기온 25도를 훌쩍 넘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괌 기후 속 강도 높은 훈련에 선수들 모두 파김치가 됐다.
투수들은 런닝이 가장 힘들다. 현재 롱토스에 이어 캐치볼을 하면서 점점 공을 던지고 있는 단계로 기본인 런닝의 강도가 제일 높다.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진 오후 런닝훈련은 투수들에게 지옥의 코스로 통한다. 오전에는 몸풀기 훈련과, 간단한 런닝, 페퍼게임, 펑고 등의 훈련을 수행하고 오후에는 왕복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 쉐도우 피칭 등의 훈련을 한다.
한계까지 선수들을 몰아붙여 자연스럽게 심폐 지구력을 향상 시키고 스스로의 최대 한계치를 점검하는 훈련 구성이다. 사전 훈련 강도가 부족했거나 부상으로 재활 기간이 길었던 투수들 같은 경우에는 훈련 종료 후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잦을 정도.
오후 3시30분에서 4시30분 까지 오후 훈련 일정을 소화한 이후에도 야간 훈련이 남아있다. 7시까지 식사와 휴식을 한 선수들은 조를 나눠 웨이트 트레이닝, 쉐도우 피칭, 유연성 운동, 티배팅, 케이지 배팅 등의 훈련을 9시까지 소화한다. 개별과제를 받은 선수들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달이 휘영청 떠 있는 밤늦은 시간 수백개의 줄넘기를 넘는 선수나 각종 도구를 이용해 송구 연습이나 쉐도우 피칭을 하는 선수들을 레오팔레스 리조트내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훈련의 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취침 시간은 꽤 빠르다. 밤 늦은 시간까지 여가를 즐기는 선수들은 많지 않다. 더욱이 리조트가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 누우면 바로 잠이 온다. 눈 뜨면 아침”이라는 것이 선수들의 표현.
이처럼 1등 삼성의 캠프는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one@maekyung.com]
삼성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16일 새벽 괌 현지에 도착해 숙소 레오팔레스 리조트 내 훈련장서 1차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도착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19일까지 한 턴의 훈련을 소화하고 이제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1차 캠프 시작 초기는 운동을 하기 위해 몸을 끌어올리고, 만드는 시간을 가지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 20일 선수단은 레오팔레스 리조트 내 메인 경기장에서 런다운 훈련을 하면서 첫 합동 전술훈련을 했다.
오전 7시 산책 겸 조식 시간을 가진 이후 9시 ‘얼리워크조부터 시작돼 야간훈련 마감 9시까지 진행되는 종일 일정. 12시간의 일정 속에 중간 휴식 시간과 자율 훈련 시간도 포함돼 있지만 강도는 매우 높다.
총 23명의 선수가 공식 출국일인 15일 이전 이미 괌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기에 현재 훈련 적응도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훈련을 쫓아가지 못하는 낙오 선수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평균기온 25도를 훌쩍 넘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괌 기후 속 강도 높은 훈련에 선수들 모두 파김치가 됐다.
사진(괌)=김원익 기자
아직 본격적으로 배팅 강도를 높이지 않았지만 벌써 타자들의 손은 물집 투성이가 됐다. 신예 선수건 베테랑이건 마찬가지다.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히 고안한 테이핑을 한 선수도 다수. 아예 손바닥 전체가 뒤덮인 타자들도 많다. 아직 훈련 중 다른 부위의 부상은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타자들의 손은 영광의 훈장처럼 굳은살과 물집들이 늘고 있다.투수들은 런닝이 가장 힘들다. 현재 롱토스에 이어 캐치볼을 하면서 점점 공을 던지고 있는 단계로 기본인 런닝의 강도가 제일 높다.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진 오후 런닝훈련은 투수들에게 지옥의 코스로 통한다. 오전에는 몸풀기 훈련과, 간단한 런닝, 페퍼게임, 펑고 등의 훈련을 수행하고 오후에는 왕복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 쉐도우 피칭 등의 훈련을 한다.
사진(괌)=김원익 기자
특히 순간적인 체력이 완벽하게 소진될 때까지 달려야 하는 왕복 달리기를 마치고 투수들이 숨이 턱까지 차오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헛구역질을 하는 선수도 있을 정도. 일부 투수들은 쓸개즙이 나올 정도로 힘들다”며 신물이 올라온다는 표현을 했다. 오후 런닝 프로그램은 대다수의 투수들이 꼽는 가장 힘든 훈련 코스다. 그럼에도 만약 제대로 된 훈련 동작과 내용을 수행하지 못하면 10회의 제자리 뛰기 벌칙도 따른다. 농담도 하며 최대한 즐겁게 훈련을 하는 선수단이지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뻘뻘 나는 상황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것은 막을 길이 없다.한계까지 선수들을 몰아붙여 자연스럽게 심폐 지구력을 향상 시키고 스스로의 최대 한계치를 점검하는 훈련 구성이다. 사전 훈련 강도가 부족했거나 부상으로 재활 기간이 길었던 투수들 같은 경우에는 훈련 종료 후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잦을 정도.
오후 3시30분에서 4시30분 까지 오후 훈련 일정을 소화한 이후에도 야간 훈련이 남아있다. 7시까지 식사와 휴식을 한 선수들은 조를 나눠 웨이트 트레이닝, 쉐도우 피칭, 유연성 운동, 티배팅, 케이지 배팅 등의 훈련을 9시까지 소화한다. 개별과제를 받은 선수들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달이 휘영청 떠 있는 밤늦은 시간 수백개의 줄넘기를 넘는 선수나 각종 도구를 이용해 송구 연습이나 쉐도우 피칭을 하는 선수들을 레오팔레스 리조트내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사진(괌)=김원익 기자
일부 젊은 야수들의 경우에는 9시 훈련을 마친 이후에도 호텔 뒤 쪽 로비의 호수 앞 공터에 모여 밤 늦은 시간까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리조트 호텔 투숙객들은 야간 늦은 시간 배트 한 자루를 들고 로비를 지나가는 야구 선수들을 자주 목격하고 있다.훈련의 강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취침 시간은 꽤 빠르다. 밤 늦은 시간까지 여가를 즐기는 선수들은 많지 않다. 더욱이 리조트가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 누우면 바로 잠이 온다. 눈 뜨면 아침”이라는 것이 선수들의 표현.
이처럼 1등 삼성의 캠프는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one@maekyung.com]